자동차정비기능사를 취득하기위해 여기저기 학원을 알아보던중 두군데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하나는 서울역쪽 하나는 장한평역쪽 거리상으로는 서울역 쪽이 더 가깝지만 학원 홈페이지에 수강후기를 보고

나래자동차정비학원을 골랐습니다. 

무작정 등록하기보단 시설이 어떤지 선생님은 어떤분인지 내가 배우기 좋은지 판단하는것이 먼저라 생각해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시설이 연식이 있어 보이지만 그만큼 오래가르쳤고 그만큼 노하우나 실력이 있을거라 판단이 되었습니다. 

상담은 선생님과 하였는데 쏟아내는 제 질문에도 웃으시면서 대답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이분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잘 가르쳐주시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 방식이 참 특이 했는데 필기시험 후 실기시험이 있기에 당연히 필기를 먼저 할 줄 알았지만 선생님께서는

어느정도 몸으로 익히고 필기를 나가면 이해가 더 쉽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분해조립을 어느정도 하고 이 부품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시작하니 필기 수업을 진행할 때 배우기가 수월했습니다.

필기의 경우 이론수업 진행 후 문제풀이가 시작되었는데 저는 이론이 약해서 시간이 안가다 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분이기가 축처지지않도록 이런저런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때마다 다시 기운차리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처음에는 합격점수인 36개도 맞추지 못하다가 합격점 부근까지 늘고 후에는 5개내외로 틀리는 기염을

토해내었습니다. 학원에서만 한다해도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합격이 절실했기에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를 풀고 

오답을 한번더 풀었으며 집에서는 과년도 문제를 랜덤으로 뽑아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해력이 좋고 암기력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학원에서 해주시는 것을 완벽숙지만해도 필기합격은 충분하리라 봅니다.

(필기를 83.33점으로 무난히 통과하였습니다.)

몸으로 하는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걱정이 많았던 필기입니다.

아무래도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였고 제가 경험했던일도 자동차정비와는 크게 관련 없는 일들이라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별로 나누어 시작하는 실기수업은 걱정과는 다르게 재밌었고 쉽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실기에서도 선생님의 유머와 재치는 어김없이 발휘 되었으며 수강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 가뭄의 단비였습니다. 시험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즐겁게 웃으며 배우다 보니 저는 편하게 숙달 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를 진행하면서 여러사람들중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그러면 이제 서로 서로 알려주며 즐겁게 수업에

임했고 여러 반복되는 질문에도 웃으시며 답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참으로 대단하다고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실기시험과 수업일자가 차이가 있었는데 야간보충수업을 해주시면서 마지막까지 케어 해주셨고 시험당일 날에는 오셔서

좋은 조언(중요!)을 해주셔서 시험을 치르는데 있어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문제에서는 어떤부분을 중점으로

봐야하고 이부분을 보면 답이다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딱 그렇게 답이 나왔습니다. 치수나 연식 단위등만 실수를 안한다면

큰 무리 없이 충분히 합격한다고 봅니다.

(실기는 75점으로 무난히 합격했습니다. 긴장해서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소수점이나 치수실수 같네요)

겉모습 겉치레에 신경을 쓰신다면서 다른 학원으로 가신다면 별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다만 끝까지 책임지고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계신 이 학원에 오신다면 무리없이 한번에 필기 실기 합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번에 합격해서 너무 행복하고 처음에 이 학원고른것에 운이 따라주었다고 생각합니다!